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길이 오늘(6일) 첫 공판에 참석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6일 오전 길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여는 가운데 길은 어떤 이야기를 하며 고개를 숙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길은 지난 6월 28일 새벽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B사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만취 상태였다.
길은 이후 SNS를 통해 즉각 사과했다. 그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면서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
이어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길은 지난 2014년 5월에도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