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 캐릭터 메이킹 영상. 제공l 씨제이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 고수, 박해일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이 캐릭터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남한산성’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명의 충신, 서로 다른 신념!”이라는 제목으로 약 2분 40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팽팽하게 맞선 ‘최명길(이병헌 분)’과 ‘김상헌(김윤석 분)’의 강렬한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눈빛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순간의 치욕을 참고 후일을 택할 것을 주장하는 이조판서 최명길로 분한 이병헌은 “최명길의 논리가 너무나 와 닿았고, 그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며 “최명길은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 속에서도 김상헌의 주장 또한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신은 이제 만고의 역적이옵니다”라고 말하는 최명길의 마지막 모습은 반대 세력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는 신념으로 묵직한 울림을 예고한다.
이어 대의명분을 지키기 위해 청과 결사항전의 대결을 벌일 것을 주장하는 예조판서 김상헌으로 분한 김윤석은 “김상헌의 곧은 절개와 신념이 인물을 창조하는 데에 에너지가 되었다”고 말해
영화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했으며,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더한다. 추석연휴를 겨냥해 9월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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