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과 김해숙이 또 모자 관계로 관객을 찾는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희생부활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래원은 드라마 '천일의 야속', 영화 '해바라기'에 이어 또 모자 관계를 연기한 데 대해 "평소에도 '어머니' '어머니; 한다. 그게 벌써 10년 가까이 돼 편하다"고 말했다.
김해숙도 "사실 래원이는 아들 같다. 서로 연락 안 하고 지내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있다"며 "래원이도 마찬가지더라. 사랑의 깊이가 10년을 안 보고 봐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웃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래원씨가 아들 됐다고 해서 기뻤다. 물론 배우 입장에서는 엄마를 세 번씩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래원씨가 '엄마가 엄마 돼 너무 좋다"고 해 기뻤다. 내가 아들 하나 잘 뒀구나 생각했다"고 즐거워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희생부활자'는 희생부활자(RV, 억울하게 죽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라는
김해숙이 희생부활자(RV)로 돌아온 명숙, 김래원이 살아 돌아온 엄마의 공격을 받은 아들 진홍 역을 맡았다. 성동일은 국정원 요원 영태, 전혜진은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수현으로 나온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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