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연출 양윤호, 이정효) 14회에서는 김현준(이준기 분)이 범인의 정체를 눈치 채고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형(손현주 분)은 김현준에게 “아무에게도 밝힐 수 없는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준은 “제 뒷조사를 하신 거냐”며 분노에 떨었지만, 강기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김현준을 추궁했다. 강기형은 “자네 형 김태준도 성추행의 피해자였다”면서 “자네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 한 거냐, 아니면 범행을 숨기려고 한 거냐”고 추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강기형이 김현준을 몰아붙인 것은 취조실의 마이크를 먹통으로 만들기 위한 연기였다.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자네 형의 사고도 조작된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들강 사건의 의혹을 제기해 이목을 끌었다. 경찰 내부에 사건을 조작하고 범행을 덮어준 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었다.
이에 김현준은 범행을 덮어준 경찰 내부 관계자가 오반장임을 눈치 챘다. 그는 이 사실을 동료 형사에 알리고 탈출을 감행했고, 이후 오반장이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범행 장소로 향했다. 범행 장소에서는 오반장이 김정수를 위협하고 있었다.
위기에 몰린 김정수는 김현준에게 “모진아 죽인 건 실수였다. 그리고 네 형 김태준이랑 강호영을 죽인 건 오반장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오반장이 김정수의 사건을 조작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당시 김정수의 아버지에게 큰돈을 받아 딸의 희귀병을 고쳤던 것. 오반장은 “현준이 네가 경찰이 됐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며 총으로 김정수를 쏜 뒤 자살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후 김현준은 형 김태준이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잠든 형을 쓸쓸히 지켜본 후 모진아의 무덤에 꽃을 바쳤고, 이어 하선우(문채원 분)와 위로의 웃음을 나눠 이목을 끌었다
한편 극 말미에서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작은 마을에서 여고생 수영 선수 세 명이 실종되는 사건이었다. 범인은 여고생들을 가두고 “너희 셋 중에 둘은 살아서 여길 나가게 될 거다. 하지만 나머지 한 사람은 여기서 죽는 거다. 누가 죽을 지는 너희가 선택해야 한다. 그게 너희가 여기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규칙이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