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시대2’ 지우가 구여친 연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
지난 8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연출 이태곤, 김상호|극본 박연선)'에서는 유은재(지우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 윤종열(신현수 분)을 잊지 못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재는 새벽 1시 술에 취한 채 윤종열에게 ‘자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후회했다. 되돌릴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낸 뒤 윤종열과 다시 마주친 유은재는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고 변명했다. 그럴 것 같았다며 신경도 쓰지 않는 듯한 윤종열의 모습에 유은재는 웃음을 터뜨렸다가도 금세 표정을 바꾸고 한숨을 쉬는 등 요동치는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유은재의 이불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SNS를 통해 윤종열이 미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혼자만의 복수에 나섰다. 송지원(박은빈 분)에게 부탁해 다른 남자와 소개팅을 한 것. 하지만 소개팅 현장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헤어진 남자의 심리를 묻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결국 소개팅은 실패로 끝났다.
유은재는 결국 조은(최아라 분)의 환영식을 핑계로 벨 에포크 하메들을 윤종열의 미팅 현장으로 불러냈다. 전전긍긍하던 유은재는 화장실에 다녀오던 길에 방을 잘못 찾아 미팅방으로 들어갔다. 유은재는 짧은 찰나에 미팅 현장에 윤종열이 나
지우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완벽하게 잊지 못한 ‘구여친’ 유은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또한 지우는 이불킥 부르는 이별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구여친’ 캐릭터를 완성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