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신혜선이 친부모와 재회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 3회에서는 양미정(김혜옥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을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데려가 "너의 친부모님"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노명희는 자신의 잃어버린 딸 은석이가 양미정의 두 딸 서지안, 서지수(서은수 분) 가운데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양미정을 찾아갔다. 노명희는 "내 딸이 그 둘 중 누구냐"고 다그쳤고 양미정은 부정하다 결국 "지안이"라고 외쳤다.
이날 방송 말미 양미정은 서지안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밥을 먹으러 나가자며 호텔로 갔다. 영문을 모르던 서지안은 양미정에게 "엄마 나 선보는거야?"라며 칭얼거렸다.
노명희, 최재성과의 식사자리에서도 서지안은 아무것도 모른채 밥을 먹었다. 양미정이 노명희에게 "밥도 잘먹고, 공부도 잘하고 야무진 아이다"라고 소개하자, 서지안은 당황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나와서 왜 저를 소개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명희가 "아무 말씀 안하셨냐"고 묻자, 서지안은 노명희와 최재성이 자신이 일하던 해성그룹의 부회장, 사모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놀랐다.
서지안은 양미정에게 "엄마, 이분들을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묻자, 양미정은 "너 때문에 알게 됐다. 이 분들이 너의 친부모님이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남매사이로 재회하게 될 서지안과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로 오해가 깊어졌다. 앞서 서지안은 최도경의 차에 사고를 내고 말아 최도경에게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마저도 최도경이 서지안의 딱한 사정을 봐줘 실제 사고값보다 덜 내게끔 배려한 것이었다.
서지안은 사고 후 3일 이내로 500만원을 보내기로 했지만, 사고 다음날 해성그룹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약속을 완전히 잊고 말았다. 9일이나 지난 후 서지안은 사고를 기억했고, 최도경에게 연락했다.
때마침 최도경은 자신이 호스트하는 트렁크쇼에서 외국어 담당 어시스턴트의 대타를 구해야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일당 줄테니 당장 행사장으로 오라"고 말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의 수월한 영어, 일어 실력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도경은 행사 모임이 모두 끝난 후에 서지안에게 일당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동생을 찾았다"는 소식에 집에 달려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최도경을 기다리던 서지안은 밤 늦게까지 행사장에 홀로 남았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최도경은 집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서울로 돌아가는 택시마저 끊기고 비까지 오자, 서지안은 두려움을 느꼈다. 결국 마침 서지안에게 전화한 선우혁(이태환 분)이 서지안을 데리러 왔다. 뒤늦게 서지안이 행사장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최도경 역시 급히 차로 왔지만, 간발의 차로 늦었다.
최도경은 "일단 무사해서 다행이긴 한데, 올 때까지 기다린다더니. 남
최도경이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는 서지안은 문자를 보고 딱딱하게 "오늘 일당 빼고 남은 금액 알려주세요. 계좌로 곧바로 송금하겠다"고만 대답했다. 차후 남매사이로 재회할 최도경과 서지안이 서로 간 불신이 깊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