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기태영이 딸 로희와 버진 로드를 걷는다.
10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기태영과 로희는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역할놀이 수업인 결혼식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 딸 바보로 유명한 아빠 기태영이 로희의 결혼식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기태영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로희와 버진 로드를 걷고 있다. 기태영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손으로 로희의 손을 잡고, 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행동이 눈길을 끈다. 이런 아빠의 마음도 모른 채 로희는 한껏 신이 났다.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로희의 단호한 손짓이 시선을 강탈한다.
결혼식 중인 로희를 바라보는 기태영의 표정은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로희를 그저 예쁘게 바라보는 기태영은 딸 바보 아빠 그 자체. 하지만 손을 흔드는 로희를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기태영은 로희의 미래 남편 기준을 깐깐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바다. 이날 기태영은 로희에게 “아빠랑 결혼한다고 했죠?”라고 계속해 묻는가 하면, 실제 로희의 결혼식을 상상하는 진지한 태도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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