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속 B급 감성 충만한 사춘기 소녀 보나의 상상 장면이 화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의 지난 방송에서는 ‘금사빠’ 사춘기 소녀 정희(보나 분)가 세상 모든 게 짝사랑하는 ‘손진’(여회현)으로 보이는 장면으로 웃음을 전했다.
무서운 오만상 선생님(인교진)의 수업 중에도 교탁 위에 걸터앉아 잔뜩 섹시한 포즈를 취한 손진의 환영이 보이는가 하면, 호루라기를 불고 주의를 주는 교련선생님(김재화)마저 손진으로 착각해 넋이 빠진 듯한 멍한 표정을 짓는 등 사랑의 열병에 걸린 사춘기 소녀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2회 방송 말미에는 앙숙인 애숙(도희)에 의해 물에 빠진 정희의 다급한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정희는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상황임에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가오는 손진을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슈퍼맨처럼 정희를 안고 물 위로 솟구치는 희대의 B급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그러나 실제 보나를 구한 것은 배동문(서영주)으로 밝혀졌다.
배동문의 인공호흡 겸 첫키스로 살아난 정희가 앞으로도 그를 계속 ‘똥문’이라고 부르며 밀어낼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란제리 소녀시대’ 제작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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