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사소한 생활이 궁금하다고요? 배우부터 개그맨까지,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동안 팬과 일반인들이 궁금했던 사소하고도 은밀했던 사항, 스타의 A부터 Z까지를 ‘사소한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인터뷰 사진=빅토리콘텐츠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최근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익숙한 얼굴이지만 다른 분위기와 이름을 가진 배우가 눈에 띄었다. 그는 바로 가수 이루의 옷을 벗은 배우 조성현.
조성현은 발라더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가수 이루에서 냉철하고 욕망이 가득차지만 극 후반부에서 남다른 의리를 보여준 박상현으로 완벽 변신했다. 배우 조성현이 그동안 의도치 않게(?) 숨겨왔던 자신의 모든 것들을 털어놨다.
Q. 이름의 의미는요?
A: 조성현. 이룰 성 어질 현. 예명 이루도 이름에서 비롯됐다. 예명은 어머니가 지어주셨다. 이루고 어질게 살아라.
Q. 혈액형은요?
A: AB형.
Q. 고향은?
A: 미국 뉴욕.
Q.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A: 부모님과 형 그리고 나. 막내다.
Q. 태몽은?
A: 기억이 안 난다.
Q. 나의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A : 편안함이다. 사람도 좋아하고, 대화 나누는 것도 좋아한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인터뷰 사진=빅토리콘텐츠 |
Q. 쉴 때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A: 무조건 자는 편이다. 활동하면서 체력 쪽으로 지치지 않았다. 쉬기보다는 저만의 시간을 갖는다. 회사 작업실에서 음악 틀어놓고 작업한다. 이게 저한테는 쉬는 거다. 일보다는 같이 연습하다가 노래 만들고, 밥 먹고, 수다 떨고, 영화를 보기도 한다.
Q. 취미가 뭔가요?
A: 운동. 골프처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하려고 한다.
Q. 좋아하는 색은?
A: 검정색.
Q. 최근 가장 즐겨듣는 노래는?
A: 레드벨벳 ‘빨간색’.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저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웃음) 신나는 노래를 듣는 편이다. 경쾌한 노래를 주로 듣는다.
Q. 인생에 터닝 포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A: 인도네시아 갔을 때다. 아이돌, 한류스타 꿈꿔보지 않은 사람인데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서 한류의 첫 주자로 들어간 격이다. 당시 그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생각했다. 축복받은 것 같ᄋᆞᆻ다. 그때로 하여금 모든 일에 열심히 임했다.
Q. 요즘 즐겨먹는 음식은?
A: 파스타. 카페를 하다보니까.(웃음)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A: 다 좋아한다. 지금 제가 연예인의 직업을 갖고 있지만 방송국, 연기, 무대 동료를 보면 신기하다. 특정인물 좋아하기보다는 공간이 좋은 것 같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인터뷰 사진=빅토리콘텐츠 |
Q.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A: 술을 즐기는 편이지만 폭주하는 스타일 아니다. 예전에는 센 편이었는데 지금은 소주 2병정도 먹는다.
Q. 주사가 있나요?
A: 먹는 병을 센다. 얼마나 먹는지 봐야 자제하고 조절할 수 있으니까. 그 외에는 딱히 없다.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밥 먹을 때.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A: 지금 현재로서는 연기 잘하는 가수. 제 2의 임창정이 되고 싶다. 임창정 선배는 연기, 가수 분야에서 항상 TOP에 있지 않나.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롤모델이다. 될 수 있다면 그렇게 되고 싶다.
Q.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요?
A: MC더맥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Q. 자신을 동물로 표현한다면 어떤 동물을 꼽고 싶나요?
A: 여우가 되고 싶은 곰. 여우가 되어야 실속을 챙길 수 있고,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고 싶은데 현실은 곰 같다. 조급하지도 않고, 놓친 부분도 많다.
Q.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A: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 한식을 좋아한다. 싫어하는 음식 많이 느끼한 음식?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있나요?
A: 겨울.
Q.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A: 때마다 다르다. 기분 좋게 술 마실 대도 있고, 영화보거나 음악을 만들면서 풀 때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혼자 풀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인터뷰 사진=빅토리콘텐츠 |
Q. 평소 습관이나 버릇이 있나요?
A: 딱히 없는 것 같다.
Q.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A: 사업. 사업수당이 좋다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아이템이 많다. 앨범의 모든 콘셉트를 제가 해왔다. (이런 점을 보면) 기획자가 아니면 사업을 하지 않을까.
Q. 나중에 자식에게 이것만큼은 물려주고 싶은 것은?
A: 뭔가 물려주기 보다는 할아버지를 많이 본받으라고 할 것 같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일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 본받았으면 한다. 저 또한 배우고 있는 중이다.
Q. 어디로든지 여행을 갈 수 있다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A: 하와이, 계절은 겨울을 좋아하지만 휴양지는 바닷가 있는 곳이 좋다. 쉴 때는 따뜻하고, 놀거리가 많은 곳이 좋다.
Q. 5년 전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나태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라. 놓친 부분이 많은데 후회하지 않는다.
Q. 10년 뒤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A: 결혼을 했을 거고, 좋은 가정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유지하면서 평범하게 살 것 같다.
Q. 자신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A: 도전? 매사가 도전이었다. 뭔가 개척해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저한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것을 즐기기보다는 이 부분을 넘어서야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부딪히려고 했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나를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인터뷰 사진=빅토리콘텐츠 |
Q. 조성현에게 ‘당신은 너무합니다’란?
A: 저한테는 첫 작품이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드라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A: 브라운관에서 저를 너무 늦게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어색하고 생소할 수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다. 사랑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