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 사진=황금빛내인생 캡처 |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해성그룹으로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수(천호진 분)는 “그 집 가면 안 돼. 그동안 아빠가 고생 시켜서 미안하다. 가족 모두에게 다 미안해. 너 그 집에 가려는 게 취업 때문이지? 재벌 집이 좋아서 가려는 게 아니지? 그럼 엄마, 아빠 입장 때문에 그러는 거냐. 해코지 할까봐 걱정되어서?”라고 설득했다. 이어 “네 마음이 중요하다. 네 마음이 알고 싶다”라며 “그쪽에서 안와도 된다고 하면 여기서 살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지안은 “엄마도 가야한다고 하고 자주 오면 되니까 여기도”라며 “가고 싶어요. 다 미안한데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날마다 죽고 싶었다. 내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세상이었다. 더는 못하겠다. 싫다. 아빠는 왜 가지 말라고 하는 거냐. 나 정직원 될 수 있었다. 근데 내 친구가 낙하산으로 내려왔다. 이게 세상이다”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안의 해성그룹 입성 소식에 지태(이태성 분), 지수(서은수 분), 지호(신현수 분)도 멘붕에 빠져있었다. 특히 지수는 지안을 찾아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돈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며 “해성그룹 집에 들어가면 나 너 얼굴도 안 볼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
머리가 복잡한 상황에서 지안과 최도경(박시후 분)의 악연은 계속됐다. 앞서 지안과 도경은 차사고의 악연으로 만나 서로를 가해자와 피해자로 부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안은 해성그룹 안주인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빌린 2천만원으로 도경에게 합의금을 갚으며 악연이 끝나는 듯 했다.
↑ 사진=황금빛내인생 캡처 |
도경은 20대가 사채 늪에 빠져 인생을 망쳤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그는 서지안에게 받았던 돈을 들고 그의 집앞으로 찾아갔다.
서지안과 마주친 최도경은 “이 돈 드리고 가려고 했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돈이 정상적인 돈일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받
이윽고 지안이 해성그룹에 입성하는 당일이 됐다. 지안은 긴장감 속에서 해성그룹가(家)에 들어갔다. 이때 차에서 내리던 도경은 지안을 발견했다. 그는 지안에게 “너가 우리집에 왜 있어?”라며 화를 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