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이 배우로 전향한 스토리가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19일 SB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동상이모2'에서는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우효광이 수영의 길을 접고 배우가 된 과정도 밝혀졌다.
우효광은 사촌누나의 권유로 나간 오디션에서 1등을 한 것을 계기로 배우에 도전하게 됐던 것. 추자현이 우효광의 배우 전향 스토리를 설명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신영, 강경준은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강경준은 첫 등장부터 우효광에 버금가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프러포즈 D-5, 강경준은 '너는 내 운명'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 강경준은 4년 전 드라마 '가시꽃'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이뤄진 장신영과의 첫 만남부터 부모님의 반대, 2주전 부모님으로부터 마침내 결혼 승낙을 받은 사실,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게 된 계기까지 지난 4년간의 우여곡절 많았던 연애사를 고백했다.
이어진 VCR에서 강경준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장신영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상하게 아들을 챙겼다. 강경준의 프러포즈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강경준은 두 사람과 더불어 장신영 아들의 의미까지 담은 반지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을 의뢰했다. 이어 서툰 솜씨로 기타 연습을 하고, 손편지를 쓰는 등 둘 만의 추억이 가득한 제주도에서의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정성껏 준비했다.
강경준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항상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한테는 상대방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녀에겐 아프고 슬픈 일일 거다"라며 "그녀가 좀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자고 했다"라 말하며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에 있던 장신영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장신영은 "강경준은 힘든 일이 있어도 티를 안 낸다"라며 "'넌 신경 쓰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넌 그냥 나만 봐'라고 한다.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장신영을 향한 러블리함도 눈에 띄었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쉴새없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입술이 마른다"는 말에 "립밤 발라야겠네"라며 립밤을 바른
'동상이몽2'는 1부 7.8%, 2부 8.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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