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의 복귀 기자간담회 사진=코엔스타즈 |
21일 서울 마포구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 지하 1층 라운지에서는 신정환의 복귀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7년 만에 신정환이 연예계에 복귀했다. 지난 14일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연예계 복귀했다.
이날 신정환은 "일주일 전 문득 생각했다. 94년도 데뷔해 많은 사건, 사고, 기쁨과 즐거움도 있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니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 고개를 떳떳히 들고 대화를 하는 게 어색하다"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신정환은 "더 이상 실망과 사건, 사고는 없다라는 다짐을 드리기 위한 자리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여러분과 소통이나 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다. 많은 분들을 만나며 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그 때 일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남자답지 못하고 숨어야만 했는지 아직도 많은 후회와 수많은 감정들이 몰아친다”라며 ‘댕기열 사건’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룰라 해체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코믹’콘셉트의 댄스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정환은 탁재훈과 콤비를 이루며 MC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2010년 예정된 방송 녹화에 통보 없이 불참하면서 그의 연예계 활동이 빨간불이 켜졌다. 방송 녹화 불참은 필리핀 세부에 원정 도박을 갔다가 빚을 지면서 출국하지 못해서 인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비난을 사게 됐다.
↑ 신정환의 복귀 기자간담회 사진=코엔스타즈 |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신정환의 두 번째 도박으로 또 한 번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신정환은 “댕기열에 걸려서 입국하지 못했다”는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 해명을 하면서 여론을 악화시켰고, 도박보다 더 큰 ‘대중기만’을 한 신정환은 괘씸죄까지 추가됐다.
신정환은 “변명은 아니고 그 당시는 너무 많은 언론보도가 나갔기에 제 머릿속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혼란스러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 지인이 본인이 아는 병원에 가서 말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 이후 일이 커졌다. 물론 제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제 불찰이었다. 바로 말을 못한 것을 빚이라고 생각하고 갚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제게 큰 오점이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또 그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2006년으로 돌아가고 싶다. 룰라 활동 후 군복무하고 컨츄리꼬꼬를 준비할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머물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빙수가게 찾아와 위로해준 팬들, 한국인 분들을 응원 덕분에 복귀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복귀작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로 통해 얼굴을 비춘 신정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신정환은 이런 반을 예상한 듯 “저를 모두가 반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