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최수종이 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의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거론된 '배우C씨'라는 소문을 일축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며 최수종을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운용하고 이들에게 대한 활동을 제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대로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 리스트에 배우 L씨와 C씨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된 뒤 C씨로 일각에서 배우 최수종을 지목하자 최수종이 발끈했다. 최수종은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속상하다.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취지를 듣고는 기꺼이 승낙했다. 수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황당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수종 혜택 받은 것은 없어 보이는데”, “MB 싫다고 엄한 사람 잡지 말자”, “마녀사냥 하지마라. 선행 얼마나 많이 하시는 분인데”, “대조영은 건들지마시오”, “낙인 찍
한편, 최수종은 지난해 KBS '임진왜란 1592'에서 이순신 역을 맡았으며, 현재 KBS2 라디오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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