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백종원이 왕초보 도전자들에 본격 장사를 경험케했다.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난생 처음 장사에 도전하는 부산 ‘왕초보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부산의 새내기 장사 도전자들을 만났다. 그는 음식장사를 처음하는 사람도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앞서 팀들은 장사하던 분들이라 방법을 알려주고 손보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엔 말이 안 된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지켜봐서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게 할 거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미리 장사를 시작한 도전자들의 영업상황을 VCR로 지켜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직구장의 뒤편의 사각지대에 자리잡은 푸드트럭존의 상권을 확인하고 걱정의 눈빛을 드러냈다. 도전자들은 마음과 달리 처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가스조차 잘 다룰줄 몰라 우왕좌왕했고, 거스름도 갖춰놓지 않은 도전자들이 있어 아쉬움을 안겼다.
먼저 대학동기팀 ‘찹찹’의 모습을 본 백종원은 “성질내야 하는데, 사투리를 쓰니까 귀엽다”며 폭소했다. 컵밥을 먹은 백종원은 “꿀꿀이가 뭐냐.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섞으면 뭐든 맛있어야 하는데 맛이 거지같다”고 역대급 최악의 혹평을 했다. 또한 칠리컵밥은 “먹고 짜증나긴 오랜만이다. 소스를 잘못 연구했다. 음식을 글로 배웠다”며 독설했다.
여장부 ‘불스초이스’는 손님들과 애교넘치는 대화로 백종원의 폭풍칭찬을 들었다. 특히 주문받은 햄버거에 벌이 앉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에게 다시 만들어줘 시선을 끌었다. 불고기덮밥을 먹은 백종원의 평가는 “차라리 식당가서 불고기덮밥을 먹겠다. 딱히 맛없지도 않고 애매하다. 장사하는 사람은 매력 있는데 음식이 매력 없다”고 얘기했다.
17년지기 ‘머스테이크’는 “철판을 이용할 수 있는 뭔가 다른 걸 해야 한다”며 맛과 퍼포먼스 모두 아쉬워했다. 특히 서정욱씨는 조선소에서 설계일을 하며 안정된 연봉을 받았지만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도전했다고 밝혔다.
부부팀 ‘윤아네’는 낚시의자에 앉아 있어서 백종원이 “썩어빠졌다. 장사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후 장모와 처제 등 가족들이 등장하자. 백종원은 “아유 걱정된다. 가스도 사용 못하면서 장사하면 안 된다. 절대 가족을 부르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백
백종원은 영업종료 뒤 “이대로는 안 된다”며 긴급제안을 했다. 다음날, 본격 장사 시물레이션으로, 40인의 손님 군단을 대거 투입. 새내기 도전자들의 실제 장사경험을 체험케 했다. 아니나 다를까. 도전자들은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