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스타`로 관객들과 만나는 진지희. 사진|강영국 기자 |
배우 진지희가 ‘이웃집 스타’로 첫 호흡을 맞춘 한채영에 대해 “겉보기엔 ‘바비 인형’ 자체인데 알고 보면 희생적인 천상 엄마”라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천진난만한 미소로 수다쟁이가 돼버리는 그녀를 보며 신선하고도 따뜻한 느낌을 받았단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휴먼 코믹 영화 ‘이웃집 스타’의 진지희를 만났다. 진지희는 “굉장히 떨린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채영 언니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영화는 스캔들메이커 한혜미(한채영 분)가 아이돌 스타 지훈(임슬옹 분)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시작된다. 혜미의 숨겨진 딸인 중학생 한소은(진지희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지훈과 스캔들이 난 엄마의 전담 악플러가 되고 들켜선 안 될 모녀의 동거는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돼 혜미와 소은은 위기에 처한다.
진지희는 “작품 속에서도 엄마라는 게 참 비현실적인데 실제로도 엄마라니, 한채영 언니의 미모는 진정 인형 같아 볼 때마다 놀라웠다”고 말했다.
“첫 인상은 어땠나”고 물으니, “솔직히 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언니가 처음부터 내게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나를 무섭게 보는데 전혀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해줬다. 실제로 너무나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 진지희는 바비 인형 같은 한채영의 뜨거운 모성애에 놀랐다고 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자매인 듯 친구 같은 통통 튀는 모녀 케미를 자연스럽게 선보인다. 진지희는 “사실 영화 속에서 모녀지간이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많아 처음에 가진 낯선 느낌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후에도 친분이 절로 쌓이면서 후반부의 감정선에도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예상했던 것보다 케미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워낙 언니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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