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김남주 지진희가 JTBC 드라마 ‘미스티(가제)’를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김남주 지진희가 캐스팅돼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결정한 김남주는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받은 '신뢰도 1위'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메인 뉴스의 앵커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갖은 수고를 아끼지 않던 고혜란은 어느 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된다.
김남주는 “언제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미스티’의 대본을 읽자마자 운명 같은 이끌림이 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고 복귀작으로 ‘미스티’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감정선이 중요한 멜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멜로 장인’이라 불리는 지진희는 고혜란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국선 변호사 강태욱 역으로 분한다. 소신 있는 법조인으로 명분뿐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태욱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혜란의 변호를 맡으며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지진희는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흥미로웠고 대본을 읽을수록 강태욱의 삶에 빠져들었다”며 “2012년 김남주 씨가 출연하는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 짧지만 재밌게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는데, ‘미스티’를 통해 부부로 호흡하게 됐다. 혜란에 대한 애정, 미움, 원망 등이 복합적으로 섞인 사랑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김남주와 지진희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그동안 따뜻하고 정의로운 역을 주로 했던 김남주가 욕망을 좇는 커리어 우먼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김남주의 연기 변신과 멜로 장인 지진희와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미스티’는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JTBC 첫 작품이며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제작사 글앤그림은 내달 촬영에 돌입해 반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