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 앵커-서해순.제공lJTBC |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이 김광석 사망 당일 자신의 오빠가 함께 있었다고 하며 횡설수설했다.
지난달 개봉한 이상호 기자의 영화 '김광석'에서 가수 김광석 타살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은 서해순은 최근 딸 서연 양의 사망이 뒤늦게 알려지며 의혹을 더했다. 이에 서해순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해명하겠다며 '뉴스룸' 출연 의사를 직접 밝혔고, 25일 출연했다.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출연해 김광석과 딸 서연 양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 타살 의혹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오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쪽도 있더군요. 그날 같이 있었다고"라고 운을 뗐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지난달 3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광석의 사망 현장에 전과 10범인 서해순 오빠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해순은 “오빠도 조사를 받았다. 오빠가 아래층에 여자, 부인과 강화도에 집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할 때였다. (김광석 사망 당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광석씨가 이상한 것 같다'며 오빠를 불렀다"면서 "바로 119에 신고한 게 아니고 오빠를 불러서 시간이 지체됐는지 모르겠다. 119가 왔을 때 오빠가 잠옷 바람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건 당일 현장에 두가지 종류의 담배가 발견됐던 의문의 상황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망 직전 집에 두 명만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두 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었다고 하더라.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지 않다던데”라고 물었다. 서해순은 “그러냐. 담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누가 왔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잠을 자고 있어서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다른 사람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냐”고 거듭 묻자 서해순씨는 “갑자기 담배 두 개를 이야기하시니까”라며 “그랬다면 소리가 나지 않았겠냐. 새벽 세 시에 올 사람이 있었겠나 싶다”고 횡설수설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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