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맘’ 박한별과 아이비의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악연이 드디어 밝혀졌다 |
29일 방송된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과 도도혜(아이비 분)의 악연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혜는 자신의 전시회에서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보그맘을 보고 분노한다. 또 “시회 작품성 희소성이 없고 판매도 원가에 터무니 비싸 구매할 수 없었다”라는 보그맘의 말에 더욱 화가 차오른다.
여기에 구두가 부러져 보그맘의 신발을 대신 신고 있던 도도혜는 최고봉(양동근 분)이 등장해 큰 소리를 치며 자신이 신고 있던 보그맘의 신발을 뺏어가는 모욕까지 당하게 된다. 파티가 망치자 도도혜는 참을 수 없는 화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까지 퍼붓는다.
도도혜는 처음부터 보그맘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다. 도도혜는 보그맘을 과거 학창시절 자신의 첫 사랑을 세 번이나 빼앗긴 이미소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그맘이 로봇이 아닌 자신의 평생 원수 이미소라고 생각한 것이다.
↑ ‘보그맘’ 박한별과 아이비의 학창시절부터 시작된 악연이 드디어 밝혀졌다 |
이에 도도혜는 “너도 똑같이 느껴봐. 가슴 찢어지는 고통이 뭔지 제대로 보여 줄테니까”라고 말하며 엘레강스 멤버들과 합심해 보그맘 골탕 먹이기 대작전에 돌입한다.
그런가 하면 최고봉(양동근 분)은 보그맘과 함께 생활할수록 이미소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끼며 힘들어 한다. 최고봉은 과거 이미소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과거 최고봉과의 첫 만남에서 이미소는 “흑기녀 하면 나 이미소지. 최고봉 오빠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영화 ‘내 머릿속에 지우개’ 속 대사를 따라하며 손예진에 빙의했다. 이미소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최고봉을 본 보그맘도
이번 회에서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로봇에 완벽 빙의된 박한별, 코믹한 표정부터 추녀 분장까지 망가짐도 불사한 아이비, 감초 역할 최여진, 황보라, 정이랑 등 배우들의 틈 없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