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인사이드] 바닥에서 정상까지…‘숏터뷰’ 이상민의 인생 조언

↑ 숏터뷰 이상민 사진=양세형의 숏터뷰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인생의 바닥에서 재기에 성공한 이상민이 ‘숏터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양세형의 숏터뷰’에서는 이상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인터뷰는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다. 남산이 잘 보이는 옥상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한 이상민은 양세형에게 와인을 권하며 그만의 ‘궁셔리’를 과시했다. 그러나 옥상 촬영 허가를 받지 않았던 그는 옥상에서 내쫓기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좁디좁은 원룸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인터뷰에 나선 양세형은 “바닥을 한 번 쳤는데 정확히 바닥을 어떻게 친 거냐”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계열사 포함에 6개 정도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투자금 회수 없이 지출만 늘었다. 그러다 보니 한꺼번에 안 좋은 게 오면서 부도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가는 부도가 나면 사기꾼으로 불리게 된다”라며 “전성기 때는 JYP 건물 6개 정도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재기를 꿈꾸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보냈다. 양세형은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이상민 씨가 유재석 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아니다. 재석이 형님이 일등이다”라며 “바닥을 찍고 와서 더 값진 결과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재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돋울 수 있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말에 그는 “버티시면 기회는 온다. 버틸 때 죽지 못해 산다는 마음으로 살면 오진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나가 볼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자존심, 자존감, 자기철학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