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특전사' 이승기가 국방부 병영전문매거진 '월간 HIM'에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연예계의 엄친아 이승기는 전역한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의 바통을 이어받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17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사업'의 홍보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특전사의 피가 끓는 각 잡힌 병장으로 변신한 이승기는, 한층 강하고 단단해진, 완벽한 군인의 모습이었다.
이승기는 '군 21개월, 무엇을 얻었다는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성장'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특전사라는 조직은 나의 한계를 많이 깨줬다. 그것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훈련을 하다 보면 인간으로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있다. 예를 들어 '이 정도 했으면 어느 정도는 쉬어야 하지 않나'하는. 이걸 극복하고 훈련하는 경우가 많다. 진짜 훈련인 거다. 극한상황에서도 계속 무언가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하는 거다. 그렇게 군 생활을 하면서 엄살도 많이 줄고. '이렇게만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감보다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하나 있다. 군생활에 적응돼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게 더 어렵다. 인사를 할 때도 자꾸 손이 올라간다. 내가 또 경례를 제대로 안 하는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2월 입대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 오는 10월 3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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