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20세기 소년소녀' 첫 화가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1, 2회에서는 톱스타 사진진(한예슬 분)과 첫사랑 공지원(김지석 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한예슬 분)의 고충이 그려졌다. 잘 나가는 연예인이지만 계약 만료가 코앞에 다가왔고, 신인 연예인과 같은 화장품 광고를 찍어야 하는 처지였다. 신인인 정다영(한선화 분)은 사진진과 기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스텝들을 갈구다 사진진에 역공 당하고 소속사 대표에게 고자질해 황당함을 안기기도.
뿐만 아니라 사진진의 안소니(이상우 분)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진은 자신이 훨씬 스타임에도 안소니에 대한 팬심으로 고백도 하지 않았다. 그는 입버릇처럼 “오빠는 연예인 말고 좋은 사람 만나야 돼. 여든 살에”라고 말해 친구들에 황당함을 안겼다.
이후 사진진은 예능 촬영을 위해 홍콩으로 향했다. 소속사 대표의 설득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는 사진진에게 정다영과의 전화 연결을 강요하며 정다영을 띄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사진진은 서운함을 표했지만, 대표는 “정 떼려는 놈 무슨 수로 잡냐”면서 사진진과의 오해를 풀 노력도 하지 않았다.
결국 대표 먼저 한국으로 향한 가운데, 사진진은 홍콩에 남았다. 이 가운데 공지원은 사진진을 발견하고 아련한 눈길을 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지원은 사진진이 두고 간 가방을 찾아주기도 했다.
한편 사진진이 한국에 없는 사이 사진진의 성 스캔들이 터졌다. 소속사 대표는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사진진에 연락했지만, 하필 사진진의 핸드폰이 망가진 탓에 연락도 되
이때 공지원이 나타났다. 공지원은 굳은 사진진의 손을 잡고 기자들로부터 방어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진은 뒤늦게 공지원을 발견하고 “공지원?”이라며 혼란을 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