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향한 성추행 폭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 헤더 그레이엄이 폭로전에 나섰다.
헤더 그레이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기고문을 통해 헤더 그레이엄으로부터 성접대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헤더 그레이엄은 “2000년대 초반 하비 웨인스타인이 사무실로 부르더니 ‘내가 만드는 영화 중 하나에 너를 넣고 싶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책상에 시나리오를 잔뜩 쌓아놓고는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했다. 나중에 그는 집 밖을 벗어나면 누구와도 잘 수 있도록 아내와 합의했다고 말했다"며 "나는 불안한 느낌으로 사무실에서 나왔다. 그와 잠을 자야한다는 명시적인 조항은 없었지만, 숨겨진 조건은 분명 있었다”고 성접대 제안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헤더 그레이엄은 호텔에서 후속 회의를 하자는 전화를 받았고, 헤더 그레이엄은 "호텔에 갈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비 웨인스타인과의 일을 그간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지만, 많은 여성들이 불편한
앞서 이날 뉴욕타임스는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가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하비 웨인스타인은 성추문으로 인해 자신이 설립한 회사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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