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소속사 대표가 김정민이 전 연인에게 이별 후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MBN스타 DB |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심리로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손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김정민 소속사 로그인 픽쳐스 대표 홍 씨가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홍 씨는 “지난 2013년 12월 김정민과 손태영의 교제 사실을 알았다. 당시 결혼 전제로 만난다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2014년 방송에서 남자친구를 언급해도 되냐고 물어서 원하면 하라고 했다. 이후 수차례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라고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후 김정민은 2015년 초 소속사에 손 대표와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 손 대표의 폭력적인 언사와 집착, 의심으로 결별한 것.
홍 씨는 이별 후 김정민이 남자 친구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헤어졌다는 말을 한 후 3~4개월 뒤부터 ‘남자 친구가 협박한다’고 말했다. 내용증명을 받기 전까지 협박이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 7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이별을 요구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
이후 손 씨는 김정민에게 혼인 빙자 혐의로 민사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김정민은 지난 7월 손 씨를 추가 형사 고소했으며 8월 손 씨 역시 김정민을 추가로 형사 고소했다.
손 대표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오는 11월 15일 진행된다. 이날 피해자 김정민은 직접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