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듣는’ 다비치 사진=강민경 SNS 캡처 |
강민경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번 싱글 기타리스트”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동영상 하나를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는 강민경의 반려견 휴지가 신곡 ‘나에게 넌’에 맞춰 춤을 추는 과정이 담겼다. 휴지는 기타를 맨 채 등장, 마치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몸짓을 보며 사람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사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휴지를 안고 있는 다비치 멤버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영상은 12일 오후 3시 기준 4만이 넘는 조회수, 200여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누리꾼들은 반려견 휴지에 대한 애정은 물론, 신곡 ‘나에게 넌’의 발매를 축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비치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새 싱글 ‘나에게 넌’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12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 엠넷차트 등 5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 ‘가을아침’, 윤종신 ‘좋니’, 우원재 ‘시차’ 등 인기를 구가하던 노래들 사이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
‘나에게 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50 X HALF’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자,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가을 발라드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닮은 쓸쓸한 일렉 기타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입힌 피아노 구성의 미니멀한 편곡이 어우러졌다.
다비치는 ‘가을에 문득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테마로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가을이면 밤이 더 길어져 그래” “널 보고 싶다면 좀 이기적인 걸까”와 같은 서정적인 가사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해 본 모두에게 깊은 공
더욱이 ‘나에게 넌’의 음원차트 상위권 장악은 긴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발라드 여제’ 다비치와 최고의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작업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다비치는 블랙아이드필승의 트렌디한 감각을 한 층 더 끌어올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