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민대식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1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이 진도현(이창욱 분)에게 점박이(민대식 분)를 검거할 수 있는 미끼를 던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현은 술에 취해 파출소를 찾았고 차태진과 독대했다. 진도현은 “무순경 말로는 둘이 끝났다던데, 그럼 파트너네 뭐네 무순경 헷갈리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차태진은 “네가 무궁화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고 맞받아쳤다. 그는 “무궁화, 네 생각보다 정의로운 여자이고 대한민국 경찰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차태진은 “남의 뒤통수 치고 비열하게 살지 말아라. 무궁화가 제일 싫어하는 게 비열한 거다”고 말했고 진도현 또한 “새롭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차태진은 진도현에게 “새롭게 인생 시작하는 기념으로 점박이에 대해 알아봐 라”고 미끼를 던졌다. 이후 진도현은 아버지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3년 전 마약사건 때 아버지 밑에서 잠수탄 점박이 어디 있느냐. 그 자식과 엮이지 마시라. 내 손으로 잡아서 감옥에 쳐넣겠다”고 선전포고해 부자 사이에 위기감이 감돌았다.
한편 차상철(전인택 분)은 집에서도 여전히 범인에 대한 정보확인으로 분주한 차태진에게 전직 경찰로서의 불안한 촉을 털어놨다. 그는 “무순경이 살인범의 얼굴을 확인한 것도 그렇고, 일부러 무순경에게 연락한 것도 그렇고 예감이 좋지 않다”고 말해 점박이를 둘러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케 했다.
그런가하면 서재희(김재승 분)는 진도현에게 허성희(박해미 분)가 긴급하게 처분한 부동산 서류를 건넸다. 허성희의 부동산을 매입한 윤사장은 진도현의 계획대로 외국으로 보낸 뒤였다. 이어 진도현은 서재희에게 점박이의 뒷조사를 부탁하며 “아버지는 왜 그렇게 지저분한 놈을 못 자른 거냐”고 분노했다.
이날 차태진은 무궁화와 함께 순찰도중, 무궁화에게 접근한 남성을 막으며 무궁화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무궁화는 “제보자의 전화를 받고 잠이 잘 안 오더라”고 말했고 차태진은 “혼자서 단독으로 행동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정보공유 없이 보고만 하는 거냐. 너무 불공평하다”며 점박이 사건에 자신을 배제시키는 차태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차희진(이자영 분)은 아들 강해찬(정윤석 분)과 함께 진보라(남보라 분)의 쿠킹교실을 찾았다가 허성희(박해미 분)와 마주쳤다. 허성희는 출국 전에 진보라와 인사를 나누기 위해 들렀던 것. 이후 차희진은 강해찬에게 허성희를 소개시켰고 누군가와 통화를 한 뒤 혼비백산해서 나가는 허성희의 모습에 불안해했다.
진대갑은 황경감을 만나서 점박이 문제를 상의했다. 황경감이 “점박이 일이 잘못돼서 아드님 일까지 드러나게 되면 어쩌냐”라고 말했다가 진대갑의 분노를 샀다. 진대갑은 “차태진이 날뛰지 못하
허성희는 부동산업자인 윤사장의 연락두절에 정신이 나갔고, 설상가상 진대갑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진도현은 점박이에 대한 정보를 듣던 중,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와 그의 사고 날짜가 겹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