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황치훈이 뇌종양 투병 끝에 눈을 감으면서 앞서 세상을 떠난 조경환 등 '호랑이 선생님' 의 주역들까지 다시 팬들의 기억에 소환되고 있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아역 배우 출신 황치훈은 뇌종양으로 쓰러져 11년간 투병하다 지난 16일 새벽 별세했다. '호랑이 선생님'(연출 황인뢰, 극본 이금림)은 MBC에서 1981년 03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1986년 10월 31일까지 약 5년 반 동안 3기에 걸쳐 방송될 만큼 인기를 모은 어린이 드라마.
황치훈은 '호랑이 선생님' 1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년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8년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내는 등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5년 연기자에서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했으나, 2007년 결혼 1년 반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11년간 투병해오던 중 사망했다.
앞서 '호랑이 선생님'에서 허봉수 선생님 역을 맡아 열연했던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팬들 곁을 떠났다. '이산'(2007), '종합병원 시즌2'(2008), '노란 복수초'(2012)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터라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어 2014년에는 이 드라마로 데뷔한 김영철 촬영감독이 고혈압으로
한편, 황치훈의 유족으로는 곁을 지켜온 아내와 딸이 있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오늘)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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