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고두심 “김성균, 잘생긴 얼굴 아니지만 내면이 훈훈”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고두심이 김성균과 모자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고두심은 18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채비’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아들 역할로 출연한 김성균에 대해 “얼굴은 잘생긴 훈남은 아니다. 그런데 몸속에서 그게 다 풍겨 나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성균 씨는 액션, 범죄 영화에 나쁜 사람으로 많이 했다고 하더라. 나는 이 영화 촬영 전까지 그 작품들을 못 봤다”면서 “어떤 드라마에서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것을 봤는데, 이 나이에 굉장히 잘 해내더라. 연인 관계를 해내는 것도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순수한 자연스러움을 끄집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참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아들로 함께 하게 됐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철민은 이에 “24년간 영화를 해왔는데 주인공보다 잘생긴 역할은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영화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