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이상호 기자를 재소환한 가운데 이 기자가 새로운 의혹을 재기했다.
이상호 기자는 19일 기자는 경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추가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마친 뒤 “딸 서연양이 오랫동안 집에서 (병을) 앓았다는 것을 오늘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서씨는 2007년 12월 23일 새벽에 서연양이 사망했는데 전날인 22일까지도 딸을 학교에 보냈고 별 탈 없이 약을 먹이고 재웠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그 약이 잘못됐는지 새벽(23일)에 그렇게(사망) 됐다고 진술해왔다”면서 “그런데 22일은 토요일이라 학교에 안 가는 날이었고, 21일은 금요일이라서 학교에 가는 날인데 (서연양이) 아프다고 학교를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연양 사망) 3일 전에 학교 보낸 것이 마지막인 셈이다. (사망 하루 전까지 학교를 갔다는) 서씨의 주장은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조사를 받으며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수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광력수사대는 지난 12일과 16일 서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바있다. 이 기자 역시 이날 조사가 2번째다. 두 사람의 진술이 배치되는 부분을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연양은 2007년 1
그러나 서씨가 김씨 사망 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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