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와 하연수가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윤정수와 하연수가 게스트로 등장해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거침없이 밝히기도 했다.
하연수는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헤어진 연인에게 잘 보이려 한 일"을 '나를 맞혀봐' 퀴즈로 냈다. 정답은 고양이 인형 탈을 쓰고 남자친구 집 앞에 간 일화였다. 자신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인형 탈을 쓰고 찾아간 것이었다. 남자친구는 결국 하연수를 보고 기분 좋은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퀴즈를 맞히는 과정에서 하연수는 자신의 주량도 솔직하게 말했다. 정답이 밝혀지기 전, 민경훈은 "술 먹고 매일같이 찾아간다"라며 정답에 도전했다. 이에 윤정수는 단호하게 "쟤 소주 못 마셔"라고 추측했다. 이에 하연수는 "아니, 나 소주 두 병 반이다"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시켰다.
하연수는 "너희가 나랑 사귈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MC들을 당황시켰다. 김영철과 김희철은 기대를 품고 "나도 기회가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하연수는 긍정했다. 윤정수는 소심하게 "나이가 많아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하연수는 "나이 차이는 별로 신경 안쓴다. 아래로는 미성년자는 아니어야 할 것 같고, 위로는 아빠같은 느낌이 안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MC들은 하연수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하연수는 "책임감 있고, 다정한 사람, 자기 일 잘 챙겨서 하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MC들은 "외모를 알려달라"고 추궁했다. 하연수는 "나랑 있을 때 분위기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못생기지 말라는 것이다. 왜 돌려서 얘기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연수는 "뽀뽀를 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수습했다. 이에 김희철은 "여기서 뽀뽀 리미트는 누구냐"고 물었으며, 윤정수는 "뽀뽀할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인지만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연수는 6명이라고 대답했고, 아는형님 MC들은 두 명이 누군지 추측만 할 뿐이었다.
이후 하연수는 나를 맞혀봐 퀴즈를 진행하는 도중에 갑자기 윤정수가 뽀뽀할 수 없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화를 내며 "뭐냐, 내가 언제 너한테 사귀자고 했냐"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는 "나머지 한명은 김영철이냐"고 물었고, 하연수는 아무말도 못한 채 헛웃음을 지어 김영철임을 암시했다.
윤정수 역시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퀴즈로 냈다. 윤정수는 "2003년, 여성에게 "연락을 계속해도 될까"라고 물었다가 들은 충격적인 말"을 퀴즈로 냈다. 이에 이수근은 "제발 진지한 얘기할 땐 좀 일어나세요"라며 정답에 도전해 폭소를 안겼다. 결국 정답은 "내가 말을 했는데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어요"였다. 강호동은 이에 박장대소를 터트리다 가슴을 부여잡으며 "아퍼"라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의 다음 질문은 "2005년, 다른 여성에게 "네게 특별한 감정을 가져도 될까"라고 질문했다가 들은 충격적인 말"을 퀴즈로 냈다. 정답은 "뭐예요 불편하게"였다. 윤정수는 "그 여자분은 정말 한 숨도 기다리지 않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윤정수에게 "2003년, 2005년 문제를 냈는데, 그렇다면 2004년에는 연애공백기였냐"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기다렸다는 듯 "2004년 문제가 준비되어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4년 퀴즈는 "나를 차갑게 대한 그녀에게 "너 애인한테도 이럴 것이냐"고 물었는데, 이때 그 여자의 일침"이었다. 서장훈은 곧바로 "애인한테는 이렇게 안해"라고 대답해 정답을 맞혔다. 윤정수는 "이게 그때 당시에는 상처지만, 들으면 이 여자에게 더 이상 대시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민경훈은 "고백은 서로 감정이 확인됐을 때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윤정수는 "예를 들어, 내가 얘를 만났다"며 하연수를 가리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려했다. 이에 하연수는 해맑게 "왜 나냐"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여자가 하나밖에
서장훈은 "평소 윤정수는 쉽게 고백하고 쉽게 마음을 접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윤정수는 "나는 사랑은 현실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굳이 나에게 관심없는 사람에게 오랫동안 갈구하지 않는다. 나를 좋아해주는 다른 사람도 있지 않냐"고 설명했다. 김영철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윤정수는 정색하며 "없었겠냐"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