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가 송승헌을 구했다.
21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블랙’에서는 차에 치일 뻔한 블랙(송승헌 분)을 구한 뒤 쓰러지는 강하람(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승사자 444(김태우 분)이 죽은 한무강의 몸에 빙의되는 사연이 밝혀졌다.
저승사자444는 마음이 약한 자신의 인간 출신인 저승사자 파트너를 정신 차리게 하든 아니면 쫓겨나 파트너가 바뀌든 하기 위해 계획을 꾸몄다. 파트너에게 혼자서 영혼을 수거하라고 시킨 것. 하지만 그의 파트너는 예상대로 영혼을 수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 몸에 빙의해 도망쳤다.
444는 파트너의 죄를 연대 책임지는 저승계 벌칙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인간의 몸에 들어가 그를 잡기로 했다. 때마침 한무강이 총에 맞아 죽었고, 444는 한무강에게 빙의해 블랙이 됐다.
블랙은 죽은 몸에서 빠져나간 한무강의 영혼과 마주했다. 한무강은 “그러니까 내가 죽었다고? 안 돼 나 지금 죽으면 안 돼”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승사자007(조재윤 분)은 또다른 저승사자와 함께 그를 끌고 저승으로 갔다. 부름을 받고 저승으로 갔다. 이에 블랙은 “어쩜 그리 다들 레퍼토리들이 똑같은지”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그나저나 이 재수똥은 어디로 숨은 거야. 혹시 거기? 재수똥. 넌 반드시 내 손으로 잡는다”며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블랙은 파트너가 죽은 인간 가운데 누구의 몸에 들어갔는지를 추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한강에서 뛰어내린 자살자가 있던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파트너는 없었다. 저승사자 007과 또다른 저승사자는 그런 블랙의 곁에 와 한무강의 영혼을 잘 관리하라느니 그럴 시간없다느니 하면서 티격태격했다. 이때 수거해야할 영혼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구슬이 차도로 굴러들어갔다. 블랙은 그 구슬을 잡기 위해 갔고, 순간 구슬에서 강하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강하람이 수거해야할 영혼이라는 뜻이었다.
한편 강하람은 택시타고 가다가 블랙의 얼굴을 보고는 내려 블랙에게 다가가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블랙이 구슬을 줍다 차에 치일 뻔하자 블랙의 몸을 뒤로 눕혔다. 그렇게 블랙을 구한 강하람은 그대로 쓰러졌다.
블랙은 강하람 집을 찾아 그를 소파에 내던졌다. 다른 저승사자들도 동행했다. 한 저승사자가 “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