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1박2일'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시즌1을 시작해서 시즌3까지 지난 2007년 여름부터 2017년까지 매주 함께하고 있는 '1박2일'은 151곳의 방문지, 223명의 게스트, 150명의 스태프 등 다양한 기록을 작성해 가며 10년사를 함께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1박2일'은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이멤버 리벰버 포에버'를 외치는 '1박2일' 멤버들의 호흡이 그 어떤 기록보다 소중한 것임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1박2일 10주년 어워즈’가 진행됐다. 어워즈가 끝난 후 그 결과에 따라서 신바 김종민은 한효주에게, 차태현, 김준호, 윤동구는 생각나는 2명의 게스트에게, 정준영은 김제의 여섯 할머니에게 찾아가 1위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돼 앞으로 게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될 멤버들의 모습에 기대를 높였다.
'10주년 어워즈'는 시즌1부터 시즌3을 아우르며 '1박2일'과 함께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멤버들만큼 '1박2일'의 역사를 함께 했던 시청자들은 모든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한 회 뿐이지만 웃음을 선사한 게스트들, 그리고 제6의 멤버처럼 활동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난 회차였다.
'10주년 어워즈'의 미남상은 1위 은지원, 2위 이승기가 차지했다. 이중 5위를 차지한 김주혁에 대한 그리움에 멤버들은 '토사구탱'이라고 답했던 김주혁의 명장면을 다시 돌려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미남상과 반대의 오징어상에는 데프콘이 차지함으로써 '우주 오징어', '돼징어'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무식왕상'과 '설상가상'을 차지하며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게스트에게 주는 '우정상'에는 보검매직으로 전국에 긍정의 마음을 일으킨 박보검이, '여신상'에는 멤버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한효주가 차지했다. 모두가 한효주를 외칠 때 차태현은 딸 박보영을 챙기며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여신상 배달꾼을 선정했는데 물풍선 던지기 게임이 펼쳐졌다. 김종민 김준호 윤동구의 아슬아슬 기상천외 물풍선 던지기가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온갖 술수와 행운 속에서 김종민이 승리하며 한효주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으로 '일반인 게스트상'에는 2위 김제할머니와 함께 1위는 21%로 시청자투어가 차지해 뭉클함을 전했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했던 '1박2일'의 산 역사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다양한 사연과 감동을 선사했던 일반인 게스트들에게 대한 그리움에 멤버들도 안방극장도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한효주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김종민, 일반인 게스트 중 시즌3을 빛내준 김제할머니 6분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정준영과 함께 차태현 김준호 윤동구는 차태현이 뽑은 종이에 생각나는 게스트 2명에게 찾아가는 내용이 나오자 차태현은 수찬 태은 수진 아이들 3남매와 함께 조인성 박보검 박보영 등 절친을 고민하며 다음주 특급 게스트의 출연을 예고했다. 또한, 데프콘이 뽑은 '생각나는 게스트 1인'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1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1박2일'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소란스럽되 진솔했고, 장난스럽되 서로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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