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에픽하이 신곡이 음원차트를 휩쓴 가운데, '노땡큐' 가사가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가사가 딱 여혐"이라는 반응과 "힙합감성일뿐"이라고 대립하며 '노땡큐'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에픽하이가 23일 발매한 정규 9집 '위브 돈 섬싱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이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저력을 입증한 가운데 터진 논란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 주목된다.
↑ 논란이 된 에픽하이 `노땡큐` 가사. |
여혐 논란을 부른 것은 사이먼 도미닉, 송민호, 더 콰이엇이 피처링한 '노땡큐' 가사다. 작사에 참여한 송민호는 '노땡큐' 중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를 썼다. 문제는 Motherfucker란 욕설 가사. 특히 2015년 송민호가 Mnet '쇼미더머니'에서 가사에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란 가사로 비난 받으며, 산부인과 의사회가 성명서를 내기도 한 전력이 있던 터라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졌다.
누리꾼들은 이 가사가 송민호의 여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는 의견과, 그저 힙합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송민호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은 "송민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저급한 내용의 논란이 있었다는 점. 그런데 새 가사가 그걸 직접적으로 비꼬는 내용? 기존 힙합 가수들과는 문제인식의 시작점이 다르다", "아빠는 정답을 알려주고 엄마는 Motherfucker? (지난 논란)피드백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결과가 이건가?"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일부는 "Motherfucker를 쓰는 것을 지양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고쳐나가면 됩니다", "힙합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점점 더 여혐논란이 별것도 아닌것에 까지 생긴다"며 별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이다.
한편, '노땡큐'가 몰고온 논란은 이게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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