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블랙’이 매회 다음 회를 궁금케 하는 강렬한 엔딩으로 “美친 엔딩”,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장인들이 만든 엔딩”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1회부터 4회까지 시청자들의 뇌리에 저장된 엔딩씬을 되짚어봤다.
#1회 : “호들갑스럽긴. 하여튼 인간들이란.”
강하람(고아라)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순둥이 형사 한무강(송승헌). 하람에게 먼저 “같이 (사람을) 살려보자”고 제안했고 도움을 받아 쇼핑몰에서 벌어질 인질극을 성공적으로 막은 듯했다.
하지만 진짜 인질범은 따로 있었고 유치장에 갇힌 남자의 노모를 데리러 다시 쇼핑몰로 향한 무강은 인질극에 휘말려 총상을 입으며 사망했다. 이후 영안실 안에서 깨어난 그는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남자를 보며 “호들갑스럽긴. 하여튼 인간들이란”이라며 차가운 분위기를 뿜어냈다.
#2회 : “넌 그때 죽었어. 한무강.”
사망 선고까지 내렸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무강. 사실 그는 죽은 무강의 몸을 빌린 死(사)자 블랙(송승헌)이었다. 무강의 몸을 빌린 블랙은 맨몸에 바바리코트만 걸친 채 인간 세계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집에 온 블랙은 총상을 입은 그 모습 그대로 제 앞에 나타난 무강의 영혼에게 “넌 그때 죽었어. 한무강”이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었고 이어 오리지널 블랙(김태우)의 얼굴로 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회 : “내 눈이 되어줘야겠어.”
死자 블랙이 많고 많은 인간 중, 형사 무강의 몸을 빌린 이유는 인간 몸속으로 도망간 파트너 저승사자 제수동(박두식)을 잡기 위해서였다. 인간의 몸에서 도망 사자를 빼내려면 머리에 구멍을 내야 하는데, 총이 제일 깔끔했기 때문.
덕분에 총을 지닌 채 수동의 주변을 탐문하던 블랙은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하람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됐고 “아직도 준이. 한무강. 그러니까 나 좋아하지? 그럼 내 옆에 딱 붙어있어. 내 눈이 되어줘야겠어”라고 제안, 흥미진진한 전개를 알렸다.
#4회 : “오빠 껌딱지 하겠다고.”
자신이 예측한 죽음을 막으려다가 무강이 죽을 뻔했다는 생각에 더는 사람을 살리지 않겠다고 다짐한 하람. 인간 몸에 숨은 제수동을 알아내기 위해선 그 마음을 돌려야 했던 블랙은 무강이 쇼핑몰이 아닌, 호텔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인질로 잡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안심했지만, 그럼에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블랙의 제안을 거절한 하람. 하지만 로열 생명 VIP의 생사를 예측하던 중, 어린아이의 죽음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엔딩으로 다음 회 입덕을 유발하는 ‘블랙’. 국내 방영 24시간 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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