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신해철.제공lKBS2 |
故 신해철 3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진행된 가운데, 아내 윤원희와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됐다.
27일 오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고(故) 신해철의 3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날 아내 윤원희가 아들, 딸과 함께 참석해 신해철을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
고 신해철과 윤원희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애했고, 2년의 열애 끝에 2002년 9월 결혼에 골인했다. 고 신해철은 2011년 KBS2 '승승장구'에 출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신해철은 “1997년 넥스트 해체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현지에서 부인 윤원희씨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와 미국에서 연애를 하던 중, 아내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저쪽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고 계실 테니 수술 경과보고 결혼하지 말고 먼저 결혼하고 다 같이 힘을 합치자!' 하시며 흔쾌히 결혼을 승낙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병이라는 것은 소문내야 낫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함께 나누고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의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복부 통증 등 복막염 증세에 시달리다 허혈성 뇌손상으로 그해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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