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마녀의 법정' 여고생 박소영이 죽었다.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김민태) 8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이 곽영실(이일화 분) 사건의 진실을 안 가운데, 여고생 공수아(박소영 분)가 안태규(백철민 분)과 백민호(김권 분)에 살해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은 곽영실이 조갑수(전광렬 분) 성고문 사건에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민지숙(김여진 분)에게 “곽영실이 조갑수에게 당한 성고문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조갑수가 곽영실 실종에 관여했을 거라는 정황도 밝혀졌다.
모든 진실을 확인한 마이듬은 구역질까지 하며 오열했다. 그는 “엄마”를 부르짖다가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후 마이듬이 향한 곳은 ‘형제로펌’의 옥상이었다. 마이듬은 몰려든 사람들에게 “조갑수 불러와”를 외치며 관심을 끌었고, 도착한 조갑수에게 “곧 증거 들고 찾아갈 테니 기다려”라고 경고해 통쾌함을 안겼다.
하지만 조갑수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갑수는 “내 얼굴에 똥을 던졌으면 나도 똥칠을 해줘야지”라면서 마이듬의 몰래카메라 누드 사진을 뿌려 경악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여진욱(윤현민 분)도 곽영실 실종의 단서를 발견했다. 여진욱은 고재숙(전미선 분)에게 “나한테 뭐 할 얘기 없냐”고 묻는가 하면, 백상호(허성태 분)의 명함을 내밀며 “이게 누구냐”고 의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재숙은 끝까지 “숨기는 거 없다”면서 잡아뗐고, 여진욱은 이를 믿지 못해 혼란에 빠졌다.
한편 조갑수의 조카인 안태규가 사고를 쳤다. 술자리에서 끼고 놀던 공수아에게 폭력을 가하다 함께 사라진 것. 여진욱과 마이듬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공수아가 들어갔던 호텔을 찾았고, 그곳에서 포주인 ‘장어’를 찾았다. ‘장어’는 공수아를 매수한 사람이라며 백민호의 인증 사진을 보였다.
이에 마이듬과 여진욱은 곧장 백민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수아를 죽인 안태규와 공범인 백민호 모두 당시의 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안태규는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고, 백민호는 공수아의 시체를 버린 곳을 기억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백민
이후 공수아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시체 옆에 떨어져있던 백민호의 명찰을 발견했고, 백상호는 조갑수 앞에 무릎 꿇고 “우리 민호 한 번만 살려 달라”고 빌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