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소드'의 불법유출에 방은진 감독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방은진 감독은 3일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불법유출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알렸다.
지난 2일 개봉한 '메소드'는 개봉 당일 주연 박성웅과 오승훈의 한 장면이 불법 촬영돼 인터넷에 유출됐다.
방 감독은 "그동안 영화 '메소드'를 응원하고 진심으로 열광해주었던 소중한 관객이자 팬분들의 발빠른 정보 교환과 배급사의 수습으로 일단 관련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삭제와 잠금 처리가 됐지만 개탄스러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가 개인의 모든 취향과 호불호를 감당할 수는 없는 것은 틀림 없으나 불법 유출이라는 가장 강력하게 창작물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떼어내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메소드'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폭력"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대한민국 사회의 상식이란 차원에서 마땅히 비난 받을 일이기에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은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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