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올 11월 가요계는 남자 아이돌의 풍년이다. 12년차 슈퍼주니어부터 괴물 신인 워너원까지 컴백을 알렸다.
↑ 아스트로 새 앨범 ‘드림 파트 2(Dream Part.02)’ 사진=판타지오 뮤직 |
◇ 가을바람을 타고 등장한 아스트로
아스트로는 지난 1일 남자 아이돌 대전의 첫 신호탄을 쏘았다. 아스트로는 새 앨범 ‘드림 파트 2(Dream Part.02)’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는 누 디스코 계열의 모던한 브리티시 팝 장르로 바람처럼 불어온 사랑에 본능적으로 빠져버린 소년들의 설레는 감정과 적극적인 표현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를 비롯해 일렉트릭 퓨처 팝 장르의 ‘위드 유(With You)’부터 ‘버터플라이(Butterfly)’, ‘런(Run)’, 발라드곡 ‘어느새 우린’이 트랙을 채웠다. 더불어 멤버 진진과 라키가 타이틀곡 및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 슈퍼주니어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 티저 이미지=SM엔터테인먼트 |
◇ 12년차 아이돌의 위엄을 보여줄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는 오는 6일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플레이’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결합됐다.
슈퍼주니어의 타이틀 곡 ‘Black Suit’는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남자의 모습을 ‘루팡(Lupin)’에 빗댄 독특한 가사와 여유로우면서도 세련된 슈퍼주니어만의 퍼포먼스가 돋보인 곡이다.
수록곡 중 브리티시 팝과 록 기반의 발라드 ‘비처럼 가지 마요’는 멤버 동해가 작사 및 작곡에, 은혁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소리 없이 그치는 ‘비’에 비유하여 풀어낸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최시원은 최근 반려견 사망 사고로 슈퍼주니어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자숙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 슈퍼주니어 활동 불참을 선언하며 드라마 ‘변혁의 사랑’ 이후 자숙 시간을 갖을 것으로 보인다.
↑ 세븐틴 새 앨범 ‘틴, 에이지’ 티저 이미지 사진=플레디스 |
◇ 자체 제작돌 세븐틴의 새로운 변신
세븐틴은 오는 6일 새 앨범 ‘틴, 에이지’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틴 에이지’ 안에는 세븐틴 만의 매력이 드러나는 13곡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트랙인 ‘인트로 신세계(INTRO. 新世界)’와 열세 번째 트랙인 ‘아웃트로 미완(OUTRO. 未完)’은 서사적인 흐름의 시작과 끝을 담아냈고 세 번째 트랙에 위치한 ‘모자를 눌러쓰고’는 슬픈 감정의 표현을 보여주었다. 타이틀곡이자 네 번째 트랙에 위치한 ‘박수’는 펑키한 느낌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캠프파이어’는 포크 기반의 곡이다.
또 새로운 조합의 믹스 유닛 곡인 ‘날 쏘고 가라’ ‘플라워(Flower)’ ‘로켓(ROCKET)’ ‘헬로(Hello)’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블락비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몽타주(Montage)’ 사진=세븐시즌스 |
◇ 블락비, 1년 7개월 만에 ‘진짜’ 완전체 활동
블락비가 오는 7일 완전체 컴백 소식을 알린 가운데 지난 2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YESTERDAY’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사실 ‘YESTERDAY’는 특별히 활동을 하지 않은 스페셜 싱글 앨범이기 때문에 팬들은 완전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1년 7개월여 동안 기다린 셈이다.
블락비의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몽타주(Montage)’에는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를 포함해 ‘마이존(MY ZONE)’ ‘일방적이야’ ‘이렇게’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까지 총 5곡의 트랙이 담겨있다.
‘마이존(MY ZONE)’은 블락비의 일본 활동 곡으로 한국어 버전이다. 마지막 트랙인 ‘GIVE & TAKE’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범의 솔로 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음악적 실력과 비범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블락비는 이미 ‘믿고 듣는’ 음원 강자 지코뿐만 아니라 박경, 태일, 유닛인 블락비 바스타즈까지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음악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차지했던 가운데 11월 가요계 컴백 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몬스타엑스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 티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 가을 남자로 돌아온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는 오는 7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를 발표, 장충체육관에서 ‘몬스타엑스 컴백 쇼콘(MONSTA X COMEBACK SHOW-CON)’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서사 '더 코드(THE CODE)'는 프로토콜의 신호를 의미하는 연결과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는 카운트다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공개 된 티저 이미지 속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갈대밭, 텅 빈 도로 등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배경속 멤버들 각각의 충만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악동 이미지와 달리 아련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워너원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 사진=YMC엔터테인먼트 |
◇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괴물 신인 워너원
워너원은 오는 13일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지난 8월7일 데뷔한 워너원은 음악방송 15관왕을 기록하며, 괴물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워너원은 이후 각종 시상식, 해외 스케줄, 팬미팅 등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새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7일 출시한 데뷔앨범 ‘To be One’의 프리퀄 패키지 앨범인 ‘1-1=0 (Nothing Without You)’는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WANNA Ver.과 ONE Ver. 두 가지로 출시된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선주문이 50만장에 달해 밀리언셀러에 이르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타이틀곡 ‘Beautiful’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첼로 사운드의 말미에 ‘I miss you so much’라는 노랫말의 애절한 보이스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앞서 워너원은 'WANNA'와 'ONE' 각 버전별 콘셉트를 담은 멤버 티저포토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과 계절에 맞는, 반항적인 청춘의 눈빛과 분위기를 각각의 매력을 담아 표현했다.
워너원은 4일 첫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워너원고’를 통해 새 앨범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며, 13일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발매를 앞두고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12월 서울과 부산에서 초특급 팬미팅 '워너원 프리미어 팬콘'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데이식스 신보 ‘Every DAY6 Novembe’ 티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 쓸쓸한 가을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고 찾아오는 데이식스
데이식스(DAY6)는 오는 6일 신보 ‘Every DAY6 Novembe’로 컴백한다. ‘Every DAY6 November’ 타이틀곡 '혼자야'는 달빛이 드리운 밤 문득 스친 외로움을 담은 노래다. 멤버들이 직접 연주한 어쿠스틱 기타, 탬버린, 실로폰, 그리고 카혼 사운드 위에 얹어진 멤버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이외에도 Men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사무엘과 형섭X의웅을 비롯해 빅톤, VAV 등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남자 그룹이 컴백을 알리며, 풍성한 가요계에 한 몫 보탤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