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로부터 ‘SNS 여왕’이라는 평과 함께 연신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는 2일(현지 시간) “트와이스가 SNS 여왕인 15가지 이유(15 Reasons Why Twice Are Social Media Queen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지난달 30일 발매된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과 타이틀곡 '라이키(Likey)'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트와이스는 불과 2년 만에 한국 가요계에 부정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쳤다”며 “이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성공을 거뒀고, 유튜브에서도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라이키’ 뮤직비디오로 사흘 만에 25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또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새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소셜 미디어에서 착안한 콘셉트”라고 전하며 '트와이스가 SNS의 여왕이라 불릴 수 있는 15가지 이유'를 면밀히 분석했다.
빌보드는 “완전체로 만드는 하트 대형,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 점, 탁월한 사진 필터 선택, 센스있는 사진 효과 설정, JYP 소속 식구들을 향한 의리와 애정 표현, 동료 걸그룹과도 친분을 유지하는 점" 등을 이같은 이유로 꼽았다.
이어 "우리와 다르지 않은 친근한 매력, ‘트와이스TV’와 같은 채널을 통해 프로다운 모습과 더불어 개인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는 점”을 비롯해 “강아지를 아끼는 모습, 간식을 사랑하는 모습, 멤버들이 사생활의 일부를 공유, 2주년을 기념하여 데뷔 당시 의상을 다시 입는 등 과거 회상의 좋은 예를 보여주는 점, 팬클럽 ‘원스’를 향한 사랑 표현, 멤버들의 특별한 별명 그리고 트와이스 멤버들끼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는 것” 등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친근한 매력부터 사랑둥이 면모까지 15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의 각 SNS 팔로워 수치인 인스타그램 340만, 페이스북 170만, 트위터와 유튜브 110만을 언급하고 “이들이 다채로운 특징과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면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트와이스를 향한 빌보드의 스포트라이트는 계속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트와이스가 '라이키'로 컴백해 SNS 속 판타지를 현실로 옮겨주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트와이스가 직접 소개하는 '라이키'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빌보드 뿐만 아니라 보그, 퓨즈TV 등 미국 유력 매체의 보도도 이어졌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보그는 "새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SNS 세대를 위한, SNS 세대에 의한 것"이라 전했고, 퓨즈TV는 “트와이스는 치열한 K팝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스스로를 넘어선 듯 하다”고 호평했다.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공개와 함께 팝의 본고장인 미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5위에 랭크, '라이키'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캐나다에서는 11위, 또다른 팝의 고장인 영국에서는 19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한편 지난달 30일 발매된 '트와이스타그램’은 공개 사흘 만에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10만장 판매고를 달성했다. 앨범 선주문량만 33만장에 달하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을 예상 중으로, 트와이스는 올해만 음반 판매량에서 1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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