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에 대한 송승헌의 태도가 바뀌었다.
5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에서는 그동안 강하람(고아라 분)를 차갑게만 대했던 블랙(송승헌 분)이 그를 치료해주며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랙은 강하람의 집에 갔다가 그가 좋아하는 톱스타 레오(김재영 분)의 브로마이드를 보고는 질투했다. 그는 “왜 이렇게 생긴 애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더니 브로마이드에 낙서를 했다.
블랙의 이런 모습을 본 강하람은 경악했다. 강하람은 소리를 지르더니 “이거 한정판인데. 애도 아니고 왜 여기다가 낙서를 하고 그래요?”라고 따졌다. 블랙은 민망한 듯 딴 곳을 바라봤고, 앉으라며 말을 돌렸다. 이어 응급상자를 꺼내더니 강하람의 다친 손을 치료했다.
블랙은 치료를 하면서 “어떻게 된 게 손이 성한 날이 없어.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이 왜 만날 다치고 난리야”라며 잔소리를 했다. 블랙이 자신을 걱정하며 잔소리까지 하는 모습에 강하람은 애정어린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블랙은 그런 눈빛을 눈치 채고는 시선을 피했다.
블랙은 강하람에게 “그리고 넌 해괴한 그림자를 보니까 네가 언제 죽는지 알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강하람은 “내 죽음의 그림자는 못 봐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살해당할 뻔했어요. 그것도 친엄마라는 사람한테”라며 과거 아픔을 털어놨다. 어린 시절 강하람의 친모는 그에게 약을 먹으라고 강요하며 죽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