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존인물 임오경 서울시청 핸드볼 감독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새 친구로 핸드볼 여제 임오경이 합류해 풍성함이 더했다.
이날 제작진은 청춘들에게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새 친구가 온다"고 말해 청춘들은 "김연아씨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광규가 임오경의 마중을 나간 가운데, 임오경의 뒷모습을 보고 "혹시, 안문숙 선배님 아니시냐"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후 김광규는 핸드볼의 전설 임오경을 보고 나서 “제가 야간반 택시운전을 했던 때라, 임오경 선수의 올림픽 경기를 못 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광규가 임오경을 극진히 모셔오는 동안, 청춘들은 김장 모드에 돌입했다.
한편 김국진은 김정균에게 “족구 잘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균이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를 했다. 유니폼도 가져왔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때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던 김준선이 “중학교 때 서울시 대표 축구선수였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가 공을 다루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자 청춘들은 그제서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음악과 공부에 이어 운동실력까지 갖춘 ‘만능 재주꾼 김준선의 끝없는 매력에 청춘들은 감탄했다.
이날 임오경은 청춘들에게 핸드볼 실력을 맛보기로 보여준 뒤에 강수지, 강문영, 이연수와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임오경은 "18살 딸이 있다. 결혼해서부터 혼자 살았다. 남편은 외국에서 활동해 1,200km 떨어져서 살았다. 두세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했다. 헤어진지는 10년 정도 됐는데 같이 제대로 살아본 적도 없다"고 인생사를 털어놨다.
하지만 임오경은 "헤어지고 나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웬만한 일은 힘들지가 않더라"고 말하자 강수지가 공감하며 "그래도 혼자 아이 키우면서 10년 살았으면 힘들었겠다“고 자신도 15살의 아이와 함께 산다고 말했다.
임오경의 등장으로 청춘들은 "제작진과 내기 족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오경은 "저는 내기를 하지 않으면 게임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공을 보자마자 신발 끈을 묶었고, 아니나 다를까. 임오경의 족구 실력에 출연자들은 감탄했다. 김정균은 "핸드볼이 아니라 축구선수 아니었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과 불청 출연진은 ‘대관령 한우’를 걸고 족구대결을 벌였다. 청춘들은 9인분이지만 제작진은 70인분. 이에 제작진은 "저희도 조건을 걸겠다"고 입을 열었고, 김광규는 "설마
이어 제작진은 "가을단풍이 예쁜데, 이 근처에 오대산이 있다. 저희가 이기면 내일 새벽, 전원 오대산 등반을 하는 걸로 하자"고 제안해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임오경은 불청팀 감독으로 출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청춘들의 에이스로 등극해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