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극단적 달콤함…‘초코코’로 물들일 11월(종합)

↑ 컴백 구구단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구구단이 전작 ‘나르시스’에 이어 8개월 만에 ‘Act.3 Chococo Factory’로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구구단 첫 번째 싱글 앨범 ‘초코코 팩토리(Chococo Factor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MC 박경림을 비롯해 구구단 멤버 8인이 참석했다. 소이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함께 하지 않는다.

이날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세정은 “8개월 만에 컴백해서 너무나 기쁘지만 그 전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겠다. 멤버 소이가 부상을 당해서 함께 활동하지 못한다. 활동 잘 하라는 응원을 해줬다. 어서 빨리 나아서 함께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기존의 동화 ‘인어공주’, 명화 ‘나르시스’를 모티프로 했던 앨범들에 이어 이번에 구구단이 선택한 작품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구구단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 속에서도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윌리웡카에 초점을 맞춰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영은 “콘셉트에 대해서는 ‘극단’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인어공주’, ‘나르시스’를 모티프로 했는데 3집에 대한 고민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멤버, 회사 분들이 서로 상의한 끝에 저의와 색깔이 비슷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택했다”라고 밝혔다.

세정은 “저희 멤버들 모두 각각 다르게 생겼다. 그래서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데 적합한 것 같다. 특히 구구단은 매번 작품에 도전할 때 마다 중심에 있는 멤버가 바뀐다. 이번에는 단발로 변신한 미미언니가 중심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 컴백 구구단 사진=천정환 기자

타이틀곡 ‘초코코(Chococo)’는 반복적인 후렴 가사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중독성을 선사한다. 구구단만이 그려낼 수 있는 달콤한 매력에 신비로운 느낌을 가미해 매혹적인 곡으로 탄생됐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달콤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줘 언제 어디서든 구구단의 음악을 찾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세정은 “많은 분들이 ‘당 충전 한다’는 말을 한다. 힘이 빠지면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구구단을 보면서 힘을 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구단이 마치 초콜릿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11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컴백, 데뷔 소식을 알렸다. 구구단 역시 컴백 대전에 합류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구구단은 자신들만의 경쟁력으로 ‘콘셉트’를 꼽았다.

하나는 “저희도 컴백 준비를 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컴백 소식을 접했다. 걱정도 되고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 “통통 튀고 발랄한 구구단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12월에 달콤함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이 구구단의 재기발랄한 매력에 집중됐다면 수록곡 ‘럭키(Lucky)’와 ‘스노우볼(Snowball)’에서는 구구단의 짙은 감성이 담겼다.

끝으로 구구단은 “2017년 11월 8일 구구단 ‘극단’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 이전과는 또 다른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 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초코코 팩토리’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고, 구구단은 타이틀곡 ‘초코코(Chococo)’로 각종 음악 무대에 설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