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마스터키로 밝혀졌다.
11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마스터키’에서는 마스터키 소유자로 열연하는 강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그는 열쇠를 확인하자마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다가도 담담하게 표정을 바꿨다. 이어 천사가 날개를 흔드는 것처럼 팔과 손을 움직이며 자신이 천사라고 했다.
강다니엘은 게임 내내 멤버들에게 “진짜 믿어요, 진짜”라고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주장했다. 옷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쉬는 시간에도 자신이 천사라며 믿어달라고 호소했고, 멤버들은 이에 “세뇌당할 것 같다”면서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이때 자신이 천사라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멤버가 한명 더 있었다. 바로 키였다. 키 역시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제발 믿어달라”고 사정했다. 이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다니엘을 견제하며 “너 악마지”라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손으로 머리 위에 천사 링을 만들며 자신은 천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느낌이 와가지고”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헨리는 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키에게 “너 근데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 지금?”고 의심스럽게 물었다. 키는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천사 역할이 부담스럽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강다니엘은 키를 전혀 개의치 않고는 감탄사까지 하며 춤을 췄다.
드디어 자신이 지목한 한 명이 마스터키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순간이 왔다. 멤버들은 저마다 키와 강다니엘을 마스터키라고 의심하며 제작진에게 문자로 마스터키가 맞는지 물었다. 제작진의 답문을 받은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놀라워했다. 특히 키는 격양된 목소리로 송민호와 정세운에게 “강다니엘이 마스터키인걸로 나왔다. 난 처음부터 수근이 형과 강다니엘을 의심했었지 않느냐. 강다니엘은 악마다”라고 주장했다.
강다니엘이 악마임을 의심하는 이가 한명 더 있었다. 바로 옹성우였다. 옹성우는 자신의 팀 멤버들에게 “저기는 악마가 있고 제가 천사인데, 악마는 다니엘이다”라고 주장했다. 옹성우는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안다. 다니엘의 행동과 표정의 변화가 있어 의심스럽다. 강다니엘은 악마다”라며 멤버들을 설득했다. 멤버들은 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강다니엘이 악마라는 키의 주장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정세운은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는 강다니엘에게 다가갔다. 이어 “악마의 커피”냐며 농담을 던진 뒤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두 번 얘기 안 할게. 지난주에 수근이 형이 천사라고 했
한편 이날 ‘마스터키’에서는 이수근, 전현무, 샤이니 키, 비투비 서은광, 빅스 홍빈, 위너 송민호, 워너원 강다니엘-옹성우, 정세운, 레드벨벳 웬디, 여자친구 예린 등이 출연해 마스터키를 찾기 위한 게임 대결을 벌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