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잠사 정해인 배수지 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가 이유범(이상엽 분)과 연쇄살인마(이은우 분)에게 납치되면서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유범과 연쇄살인마는 정신을 잃은 남홍주를 데리고 로펌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연쇄살인마는 독극물이 든 주사를 남홍주에게 놓았고, 이유범은 그런 연쇄살인마에게 “쓰레기를 치우는 거다”라고 말한 뒤 달려들었다.
이유범은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한우탁(정해인 분) 앞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남홍주를 구조한 척 연기했다. 이어 도착한 정재찬(이종석 분)은 “폐가 마비 되서 호흡을 못하고 있다”라며 한우탁에게 서둘러 구급차를 부를 것을 부탁했다. 그는 “제발 버텨줘”라며 남홍주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이후 병원에서 눈을 뜬 그는 사건경위를 설명해달라는 경찰들의 말에 “남홍주와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뷰를 하는데 갑자기 몸에 힘이 쫙 빠졌다. 누군가 약을 탔다. 의식이 몽롱한 와중에 봤는데 한 여자가 남홍주를 업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 때문에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 일이 있기 전에 링거 연쇄살인사건 진범이라면서 얼마 전 나를 찾아왔었다. 자수를 권했는데 듣지 않았다. 제가 남홍주 기자를 만나는 걸 보고 오해를 한 것 같다”라며 “의식은 어느 정도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살인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옥상으로 따라갔는데 이미 약물을 투여하고 있었다. 이후에 바로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걸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 어쩔수 없이 밀쳤는데 그대로 추락해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들은 “걱정마세요. 남홍주씨, 무사합니다”라며 “다들 기적이라고 하더라. 정재찬(이종석 분) 검사가 살려냈다. 천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유범은 표정이 급변했다.
재판에 앞서 한우탁은 자신이 색약이라는 사실이 들키면서 재판을 망치게 되는 예지몽을 꿨다. 그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재판은 시작됐고, 이유범 측은 최담동(김원해 분)에게 링거 연쇄살인 사건의 증거를 조작했다고 누명을 씌웠다.
↑ 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
이에 남홍주는 “이유범은 옥상에 올라갈 때까지 약에 취해있지 않았다”라며 “약은 스스로 먹었을 것. 정당방위 주장을 하기 위해서다. 즉 이유범은 살인을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이유범이 정당방위를 위한 계획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유범 측은 남홍주가 먹은 약에 대한 보고서를 보여주며 “환각, 환청, 이인증 등은 약을 먹고 보고된 현장들에 대한 것”이라며 남홍주의 증언을 묵살시키려 했다.
결국 재판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