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겟잇뷰티’ 이하늬. 사진l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이하늬가 자신의 외모를 향한 악플(악성댓글)에 씁쓸해 했다.
15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는 ‘외모는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여성들의 몸매를 6가지로 분류하는 회사도 있다”라며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한국 사회를 비판했다.
산다라박은 “나는 몸매 악플이 정말 많다. ‘초딩 몸매다’, ‘여자로 안 보인다’ 이런 댓글이 정말 많다”라고 자신을 향한 악플을 털어놨다. 이에 이하늬는 “너랑 정반대인 사람이 나인데, 나라고 몸매 평가가 없을 것 같냐. 나는 ‘멧돼지 같다’는 소리도 들었다”라며 “같은 아이디로 계속 쓰더라. 그래서 친한 언니한테 ‘나 멧돼지 같아?’라고 물어봤을 정도다”라며 이하늬마저도 몸매에 대한 악플에 시달림을 고백했다.
이하늬는 “기준이 자기 자신이 아니고 아이돌 스타 혹은 연예인으로 정해져 있다. 40kg대 수치 때문에 매일 박탈감을 가지고 사는 거 같다. 우리나라 여성 중에서 외모에 자신이 있고 행복하다 얘기할 수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될까 싶다”라고
이하늬는 “언어폭력도 때리는 것 못지 않은 폭력이다. 그 폭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라며 악플러들을 명쾌하게 비판해 큰 공감을 자아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