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1990년대를 수놓은 남성듀오 듀스의 멤버였던 고(故) 김성재가 사망 22주기를 맞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듀스 해체 이후 솔로곡 '말하자면' 첫 방송을 마친 다음 날이었다.
김성재는 당시 오른팔에 수십 개의 주사바늘 자국이 있는 등 사망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기됐으나 결국 의문사로 결론 내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지만 김성재가 오른손잡이였고, 사망 현장에는 여자친구 김모 씨가 다녀간 점과 김씨가 한 약국에서 동물 마취제를 다량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대법원까지 가는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김씨는 증거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듀스로 데뷔한 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19일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는 그를 응원했던 팬과 지인이 참석한 김성재 사망 2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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