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커플의 뜻깊은 일에 신승훈이 힘을 보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신승훈을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가수 김민종의 주선으로 신승훈을 만났다. 신승훈은 “듀엣송의 수익금은 기부하겠다”는 추자현의 설명에 흔쾌히 “곡을 써주겠다”고 승낙했다. 우효광은 평소 신승훈 덕후답게 휴대폰 컬러링도 그의 노래를 해 시선을 끌었고 차안에서 내내 신승훈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우효광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신승훈에게 선물로 건넸다. 이에 신승훈도 “동상이몽을 보면서 연애세포를 자극받는다”고 화답했다. MC들은 우효광이 신승훈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고 “우리가 마치 홍금보를 보러간 것과 같다”면서 공감을 표했다. 출연자들은 각자 어린 시절 좋아한 스타들을 공개하며 함께 흥분했다.
한편 추우 부부가 간단한 음정테스트를 하면서 삑사리에, 음이탈 등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신승훈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우효광과 신승훈이‘아이 빌리브’를 한중 콜라보로 함께 부르며 달달한 브로맨스를 선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신승훈은 일주일 만에 만든 자신의 듀엣송 멜로디를 들려줬다. 보사노바 멜로디는 연말 첫눈과 아주 잘 어울렸다. 신승훈은 “두 사람의 방송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고, 추우 부부는 생애 처음 자신들의 듀엣송을 들으며 감격해했다.
그런가하면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휴식차 한국에 들어온 모습이 그려졌다. 명서현은 그간 고생한 정대세를 위해 보약을 준비했지만 정대세는 보약이 흑염소라는 걸 알고 경악했고, 도핑 테스트를 걱정하며 제대로 먹지 못했다. 결국 보약은 명서현의 몫으로 돌아갔고 정대세는 보약 겉봉지를 핥으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부부는 몸보신 재료를 사려고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찾았다. 두 사람이 시식하고 물건을 사는 동안, 정대세를 알아보는 팬들이 싸인과 인증샷 세례를 받았다. 정대세는 ‘잇몸 만개’ 미소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명서현이 산낙지를 고른 가운데, 정대세가 산낙지 시식을 하며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어 아내는 물론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떡볶이와 순대를 폭풍흡입하면서 시장 데이트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MC 서장훈은 “아내한테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아내분이 고생 많이 한다”고 하자 정대세는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조금씩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결혼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웨딩 컨설팅을 받으러
하지만 상담 이후 장강 커플은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훈훈한 비주얼로 출연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간 사이를 못 참고 피팅룸 문틈으로 훔쳐보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예복을 입고 마주한 순간, 복잡한 감정에 서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