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온도 종영 사진=SBS |
21일 종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스물을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로 자리 잡은 서현진의 출연과 함께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상류사회’, ‘닥터스’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하 작가는 SBS 드라마 ‘닥터스’로 뒷심을 보여준 바 있다. 방송 초중반 10%대 내외의 시청률을 보이던 ‘닥터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에 속도가 붙었고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 사랑의 온도 종영 사진=SBS |
최근 여러 작품들 중, 회를 거듭할수록 개연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산으로 가는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사랑의 온도’는 첫방송 후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과 스토리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뒷심에 강한 하 작가가 참여했기에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가 열리기를 바란다”는 하 작가의 욕심이 너무 컸던 탓일까. 중반부가 넘어갈수록 개연성 없는 전개, 답답한 고구마 캐릭터, 러브라인을 두고 중심 없이 흔들리는 스토리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사랑의 온도’는 색다른 소재와 섬세한 감정선, 저마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