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끼, 도끼 차량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싱어송라이터 도끼의 페라리 덕분에 '대포차' 일당이 검거됐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로 대포차 판매업자 14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고가의 외제차를 대포차로 유통시켜 75억 원 상당의 대포차 100대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끼의 차량 페라리 역시 대포차로 유통될 뻔했지만 도끼의 판단력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팟캐스트 '힙플라디오 황치와 넉치'에 출연한 도끼는 "페라리를 팔려고 했는데 미국 스케줄이 있어서 급하게 떠나야했다. 아는 형이 '미국 스케줄 가 있는 동안 웨딩카 렌트 영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차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누가 차를 훔쳐갔다. 차에 있는 GPS를 떼면 장문의 문자가 오는데 그걸 보고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건 때문에 차가 압류돼 3개월 정도 경찰서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도끼한테 4억쯤은 뭐...", "차가 팔리는것도 신기하네.", "영화에서나 보던 대포차 제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셨네.", "일단 저 빌려갔던 친구랑 멀어져야 하는거 아냐...?", "하마터면 범죄에 휘말릴뻔 했네
한편 도끼의 차량을 대포차로 판매하려 시도한 민모 씨(34) 일당은 대포차를 판매하고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쳐 판매하는 등 범행을 계속해왔다. 이들 일당이 운영한 인터넷 사이트 고정 회원 수는 1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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