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이 고아라를 치료했다. 송승헌에게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26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에서는 한무강(송승헌 분)의 부탁을 받고 강하람(고아라 분)을 치료해주는 윤수완(이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수완은 한무강이 병원에 왔다는 소식에 급하게 달려와 한무강의 상태를 살폈다. 이어 치료하러 가자고 제안했고, 한무강은 윤수완에게 부탁을 들어달라며 강하람을 언급했다.
윤수완은 다친 채 의자에 앉아 오만수(김동준 분)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강하람을 향해 다가갔다. 이어 “다 미안해 죽겠죠? 저도 그랬어요”라며 입을 열었다. 윤수완은 “어릴 때 절 아주 많이 좋아했던 애가 있었어요. 그 애가 날 구하려다가 죽었어요”라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가 그 아이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죽으려고 했는데 내가 그렇게 허망하게 죽으면 나대신 죽은 그 아이는 어찌되나 생각했어요. 그 아이를 대신해 얻은 삶, 쉽게 놓아선 안된다는 생각에 더 악착같이 살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 오만수씨는 하람씨를 위해 목숨을 던졌는데, 하람씨가 죽으면 어떡해요. 건강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어야죠”라며 치료를 권했다. 마음이 바뀐 강하람은 치료를 위해 몸을 움직였다.
치료받고 병실에 누워있는 강하람. 그의 곁으로 한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