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외사친’ 사진=‘나의 외사친’ 캡처 |
26일 방송된 예능 ‘나의 외사친’에서는 스페인으로 떠한 심상정 의원과 모니카 수녀의 일주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심상정은 외사친인 모니카 수녀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다. 외사친을 만나러 가기 전, 심상정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아들 이우균 군은 “(엄마는) 처음 보는 분들한테도 친한 척을 잘 한다. 외사친과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 수녀와 인사 후 혼자 마을 구경에 나선 심상정은 아들의 예언대로 마주치는 사람마다 스스럼없이 인사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또한 동네 마실을 돌 때는 해외여행 초보자답게 작은 물건 하나에도 호기심을 드러내 ‘심블리’의 면모를 뽐냈다. 까리온 시청에 방문했을 때는 직원을 향해 국회 청문회장을 방불케 하는 질문공세를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페인에서도 심상정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한 프랑스인 순례자는 심상정을 보자마자 “한국 TV를 봐서 심상정을 안다”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글로벌 심블리’ 심상정의 국적을 불문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심상정 의원은 "사실 출연 요청이 왔을 때 두 번 거절했다. 엄마가 정치하는 사람인데 신분에 벗어나는 일이 될까 봐 거절했다. 정치인이 외국 가서 친구 사귀고 있으면 좋겠냐"며 "하지만 제작진이 산티아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 장소에 당겨서 승낙하게 됐다"며 여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